오랜전부터 같이 안양 연습실에서 춤연습을 하면서
알고 지냈던 귀엽고 여어쁜 동생 '권해진'양이 드디어 시집 간다고 해서
의리로 다녀왔다. 안 그래도 요전에 나의 첫 사진전인 '광화문에서' 보러 와줬고,
응원도 해준 참으로 고마운 동생인지라.. ^^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한국 특유의 경조사 분위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진득하게 깊이 친하게 지냈던 사이가 아니라면 결혼식에 잘!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장례식은 꼭! 참석할려고 하는 편이다.
어쨌든! 해진이는 언제나 봐도 밝은 표정으로 싹싹하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해주는 기분 좋은 동생이다.
그래서 저렇게 착한 아이를 누가 데려갈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하여간.. 우리 착한 해진이를 데려갈 신랑이 누군지도 궁금하기도 했었고
안양 패밀리들도 볼수 있을것 같아서 가게 되었다. ^^
다 같이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춤 연습 하던 안양 패밀리 시절때 찍은 단체 사진이다.
아랫줄에 왼쪽에서 두번째 녹색모자 아이가 오늘의 주인공인 '권해진'양!
(흑.. 저때는 심찬이나 나는 풋풋하고 슬림했었구나.)
지하철 타고 2시간 달려서 도착!!
+_+
정말로 우리 해진이가 시집 가는구나. 이때부터 제대로 실감이 오기 시작!
사실! 우리 해진이는 정말! 밝고 긍정적이고 싹싹하고 착하고 귀엽고 이쁜 아이인지라
시집 가고도 남지만.. 뭐랄까 남주기 아까운 그런 마음을 들게 하는 그런게 있어서
도착! 하자마자... 신랑 되는분을 멱삽 잡고 흔들어 버릴까? 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랑을 직접! 대면해보니.. 군말하지 않고.. 끄덕끄덕!
눈빛이 선하고 맑고 첫인상이 좋았던것 같다.
아! 이래서 해진이가 이 사람에게 시집가는거구나.
신랑 인정!!!
(내가 뭐라고 이러나? 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신부 대기실로 GO!!
익숙한 뒷통수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뒤에 어렴풋이 보이는 우리 신부 해진양!
자세히 볼려고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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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헉!!!!
+_+
순간.. 천사가 내려 앉은줄.. 해진이가 아닌줄 알았다.
심쿵!
해진아.... 너무 예쁘쟈나~ 말도 안 되쟈나~
그렇다! 이날만큼.....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이고자 주인공 '권해진'양!
>_<//
오늘따라.... 참 알흠다운 신부 권해진양!
안양 피플과도 프레임 담아주고.. ㅎㅎ
이제.... 결혼 시작!
사실! 결혼전에 해진이랑 카톡을 하면서 나오던 이야기가
왠지 아부지가 우실것 같다고 예상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근엄하게 배웅하셨던 아부지!
해진이만 울었다는.. ㅎㅎㅎ
해진이는 이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쓰까?
눈빛이 마치 주마등이 뇌리에 스치는듯한 느낌이었다.
해진 왈! 빠뱜! 저희 잘 살아볼께요. 감사합니다! 데헷!
해진아! 행복하게 예쁘게 살아야되!
^^
JEONG SEUNG H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