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REC : 느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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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attoo에 해당되는 글
2009.09.09
2009.04.01

My Tattoo.

한지 벌써 1년 반개월 넘었는데....
옜날부터 춤을 춰오면서... B-Boy을 해오면서.......
신체일부중에 가장 많이 고생한 오른다리가 지금까지 잘 버텨와서
이 오른다리에 깊은 뜻을 담아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오른다리 종아리부근 바깥쪽에 처음으로 타투를 갖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이 맨 처음에 타투를 갖게 되는 부위가 대부분... 오른팔이나 왼팔에..
어깨부터 반팔 티셔츠 정도 되는 크기까지 하는게... 일반적인데...

타투이스트 '산리'씨가  내가 의뢰한 부위를 들으시고...
특이하시다면서... 보통... 타투를 갖을려고 하시는 분들은 팔에다가 하는게
일반적인데... 나는 다리에 먼저 할려고 한다고!!!! 그것도!!!!! 제일!!!!! 아픈 부위에서 말이다.
라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셨는데..... 으하하하하하!!!!!!!!

어쨌든! 내가 타투이스트 '산리'씨에게 의뢰했을때 당시...
다짜고짜! "산리씨! 저의 오른다리는 소중합니다. 저에겐 춤을 추면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것이
오른다리이며.... 다양한 테크닉이라던가... 덤블링을 하면서 무릎과 동시에 신체부위중에
제일 많이 혹독하게 당한곳이라며... 아직도 잘 버티고 있고, 여전히 춤을 출때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섬세하게! 날카롭게! 움직여주니... 이 부위에다가 빠르고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저의 순수함을 해골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라고 주문을 하였는데...

당연히... 타투이스트 '산리'씨는......... 대략! 정신이 멍해지면서...
어안이 벙벙해지고... 벙쪄져 있으셨다. ㅡㅡ

차라리! 장르별로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하여 내가 생각이랑 비슷한 표현에 가까운 도안 샘플을 가져와서
'산리'씨에게 보여드려서.. 이 도안에서 커스텀(수정)을 여러번 거쳐서... 싸그리 수정하여
자기만의 도안을 만들어서 하는게 더 빠를텐데........... ㅡㅡ

난! 타투 장르 라던가 도안 샘플을 갖고 오지 않고, 그냥! 머리속에 떠올리는 그대로...
말을 하였기 때문에... 타투이스트 '산리'씨에겐 난감해 하실수 밖에 없었다. ^^

(왜냐하면....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으로 이미지를 그리는것은 쉽지만... 말로만으로 이렇게 이렇게 해주시면 되요.
하면... 기본적으로 암것도 없는 모태에서 생각에 있는 이미지를 끌여와서 창작을 해야하므로...... 왠만한 실력파가
아니면... 그에 맞는 도안 디자인 할수 있는 타투이스트는 드물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참! 무리한 요구와 부탁을... 그리고 뻔뻔하게 말한것 같다. 캬캬캬캬!

하여간! 그러한 난해한 의뢰를 받으신 타투이스트 '산리'님께서는 알겠다고 말씀하시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 해달라는 말씀하셔서 알겠다며... 일단 주문과 의뢰를 끝내고 집에 왔었는데........

사실!!!  난해하지만..... 이런 의뢰와 주문으로 인해 타투이스트 '산리'씨가 얼마큼 수용하여....
내가 원하는 도안을 만들어 줄수 있는지... 기대를 하였고, 만약! 못하시겠다면.....

다른 타투이스트를 찾거나..... 없다면... 차라리 타투이스트 '유시'씨가 한국에 잠깐 오실때...
하기로 맘을 먹은 상태라.... 미련이 없었는데...... 2주후... 다시! 타투이스트 '산리'씨 집에 방문하여 보니...
'산리'씨께서 차분한 어조와 함께 내가 원하는 의도를 잘 파악하여 그에 걸맞는 타투 장르를 권해주시고,
내 의견을 다시 물어봐주시고 나서! 깔끔하게! 자신있게! 잘 알겠다며... 1주후 다시 오시라고 하여서..
왠지! 맘에 들어서!!! 본의 아니게 기대를 하게 되었고... '산리'씨를 믿고 기다렸다가

1주후에 가보니.... 내가 딱 원하는 이미지랑 가까운 도안을 완성하였더라.......

난! 당연히!!!! Call!!!!!!!!!! 외쳤고..

난생 처음으로 갖게 된 나의 타투가 되었다!

Peace!!! :)

Camera : Canon EOS 40D + Tokina 10-17mm F3.5-4.5 Fish Eye
JEONG SEUNG HYUN.

My Tattoo.

현재 내 오른다리에 있는 Tattoo.
장르는 바이오 메카닉으로...

나의 주문으로 인해 커스텀 되어있다.

내가 이걸 하기 전에 의뢰한 주문은.........
본인은 댄서다. 고로 춤을 출때... 특히 오른다리를 많이 쓴다.
그래서 날카로운 칼날 같은거 집어 넣음으로....
부드럽고 섬세하다. 그만큼 중요하다고 표현을 했고...

속에 들어간 해골은.... 순수하게 스컬을 좋아하는 나로선...
말 그대로 순수함을 나타내고자 해서... 해골을 넣어달라고 했었다.

그리하여.. 이렇게 커스텀 되었고...
(원래는 칼라타투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블랙 엔 그레이가 더 좋을것 같아서...)

지금은 내 오른다리에 소중히 있다.

최초로 한 타투 치곤.... 대만족이다.
후회도 없다. ^^

어쨌든 평생에 안고 가야할것 같음.

혹시 제 블로그에 놀러오신분든중에.......
이거 맘에 들어서 똑같이 할려고 하시는분들....
절대로 똑같이 하지 마세요!!!!!!!!!

타투는 자기만의 것으로 해야 후회 안하며...
훌륭한 작품이 되는겁니다.

이 사진의 작품이 맘에 든다고... 프린팅해서...
똑같이 해달라는건.. 자기만의 오리지날리티가 사라지는겁니다. ^^

peace!!!!
JEONG SEUNG HYUN.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