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REC : 느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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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나는 어떤 사람인가????

'경어체는 생략하고....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는.. 수필(?) 형식인 글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1981년생 2월 3일에 태어난 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한 건아인 Harmony.이다.
올해를 횟수로..... 인생의 정점을 찍고 있는 30세!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좋은 때다.
즉! 내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충실히 해야할 시기다. 젊었을때는.....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패기로 배짱으로.....
깝쳤다면..... 지금은 진지하게 내 자신에게 충실히 해야할때!!!!!!!!!!!!!!!

하여간....... 나에 대해서 한번 글을 써볼려고 한다.

나는 누구나 다 그러한것처럼......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평범하게 졸업을 무사히 마친 대한민국 사람중에 한명이었다.
그런데..... 나는 내 몸속에 미칠듯하게 숨쉬는 끼와 열정이 평범한 사람으로 있기엔.... 도저히 힘들 정도로 넘쳤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나는 춤을 추는 사람이다.

그리고 벌써... 횟수로..... 10년 넘게 춤을 춰왔다.
(정확히는 14년!!!! 지금은 현역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추고 있지만.... 여전히 춤을 춘다.)

사진을 찍고, 행사를 뛰고, 패션쇼에 참석하고, 각종 잡지사에서 의뢰 들어오면... 일을 해주고,
그 이외에 잡다한 일을 해주고 있는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중에...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차치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Dance'다.

만약..... 'Dance'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가 없었을것이고, 완죤! 다른 나이겠지.
어쨌든!!!!!!! 10년 넘게 춤을 춰오면서 느낀것인데.................
나는 내가 봐도 미친것 같다!!!!!!!!!

왜! 미쳤는가??????

솔직하게 내 자신에 대해서이야기를 하겠다........
나는 'Deaf'다.

한국말로 의역하자면...... '청각장애인' 인 셈이다.

나를 잘 아시는 분들은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은 본인이 '청각장애인' 이란걸.....
거의 모르실것이다. :)

매일매일!!!! 얼굴을 보면서 같이 일을 하시는 분이나.......
춤연습을 하시는 분들조차도.... 내가 'Deaf'인줄 모를것이다.

아니.... 모르는게 아니라.... 관심도 없을뿐 더러.... 같이 일을 할때나 춤 연습 및 공연을 할때...
피부적으로 체감을 못할테니깐 말이다.

귀에 장애가 있는거 빼고는..... 보통 사람과 거의 차이 없는 건강한 신체를 갖고 있으니까!
(꼭! 이러한 이유가 아니여도... 정말! 나를 'Deaf'로 생각해주지도 못하고, 동등하게 대해준것은...
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확실히!!!! 말하자면... 나에겐 불리한 조건이 많다. 그러한 대접을 받을때 말이다.
그래서... 덕분에 더 강한 나를 만들수 있지 않나 싶다.)

어쨌든...... 굳이! 저는 'Deaf'입니다. 라고...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텐데! 왜 언급하고 글을 썼나 하면..........
내 나이가 이제 30세이고, 보다 좀 더 자신에 대해서 더 충실해지고...........
더! 중요한건..... 얼마전에.... 나의 소중한 생명이고자! 벗이 사망하였다.

일단! 사진부터... 보도록 하겠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보청기' 라는 녀석이다.

나에겐... 굉장히.... 몸 다음으로 아주 소중한 녀석이다.
이녀석은 7번째 보청기로 8년간 나와 함께 해온..... 뼈속까지 깊은 친구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얼마전에 수명을 다하여 사망을 하였다.

참고로 보청기 수명은 기본적으론 3~4년이다. 관리를 잘 하면... 7~8년 정도...

이말을 꼭 여러분들에게 주고 싶다!

보고 있는 블로거 여러분!!! 그리고 나의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그리고.... 선,후배 댄서들!!!!!!!! 당신네들은..... 부모님께! 그리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셔야 한다.
장애가 없이... 건강하게 태어날수 있도록 해주셨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무한으로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인간 몸속에 뼈속까지 숨겨져 있는 예술적인 감성을 자극하며..
이끌어 올릴수 있는...... 하느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인 음악을 섬세하게 느끼면서, 들을수 있는..
건강한 귀를 주셨으니깐 말이다.

나는 애석하게도... 그런 건강한 귀를 갖지 못하고, 갓난애기때... 기본적으로 앓게 되는
심한 열병에 이기지 못하고, 그만.... 오른쪽 귀는 아예 청력 손실되고, 왼쪽 귀는 그나마나......
소형 소리 증폭기 역활을 해주는 '보청기' 라는 기계를 귀에 달아줘야만......
소리를 들을수 있는 그러한 'Deaf'가 될수 밖에 없었다. ^^;;;;;

근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이러한 나를......
춤을 추게 되었고........... 이젠.... Dance 조차 못하게 된다면...............
정말! 우울하고, 슬픈 내 자신이 될 정도로... 나에겐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다.

'Deaf'인 내가 춤을 추다니..................

참고로.... Dance는... 음악이 들을줄 알아야 하며...
음악에 흘러 나오는 비트에 맞춰서 춰야... 'Dance'인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알아야만.... 춤을 출수 있는것이고, 그것이 Real Dance가 되는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에겐 몸 다음으로 가장 소중한 것이 '보청기' 인셈이다.
하루종일.... 잠잘때와 샤워할때만 빼고는 거의 함께 한다고 보면 된다.

이것이 없으면..... 당연히 음악은 못 듣게 되고, 가족분이 불러주시는 이름도 못들을뿐 더러...
자동차 경적 소리 마저 못 듣는다. (물론... 묵직한 저음은 미세하게 들린다. 진동이 쎄기 때문에... 고음은 거의 못 듣는다고 보면 됨.)
이러니... '보청기'가 없으면 춤을 출수 있겠는가??????????

그래서... 내 몸 다음으로 소중한 일부가 '보청기'다.

근데 문제는..... '보청기' 가격은 상당히 고가다.
게다가 요새는 디지털형으로 발전 되어서.... 초호화 테크놀리지 기술이 다양하게 들어가다 보니..
무지하게 비싼 초고가가 되어버렸다. ^^;;;;;;;;;

무려... 320~420만원 정도한다. ^^ 이런 고가인 보청기를 7번이나 구입해서 낀다고 하면..........
얼마나 허리가 휘어지겠는가.....................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어머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음악을 좋아라 하고, 춤을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항상! 좋은 '보청기'를 사주셨다.
여러분들이 많이 의아하겠지만.... 싼 보청기도 많은데... 굳이 초고가에 좋은 '보청기'를 구입해서 껴야 하느냐??????
걍! 잘 들리기만 하면 되지.... 싼 가격에 파는 '보청기'가 많구만... 라고 하실 분이 계실텐데...

딱!!!!! 쉽게 정리하자면......... 당신은 헤드폰을 산다고 치자.
싼가격에... 화노가 상당하고, 쇳스러운 잡음이 많이 나는 헤드폰을 사겠는가???
비싼 가격에 청량하고 맑은 소리를 저음과 고음을 잘 분배해서 말끔하게 내주는 헤드폰을 사겠는가?????

'보청기'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싼 가격에 파는 보청기는... 검증되지 않은 묻지마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이
많고, 게다가... 화노,잡읍이 나오는게 아니라....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소리도 삐삐~ 거리는 1차원 적인 소리만 들려주는..
말도 안 되는 '보청기'가 많다.

그런 '보청기'를 구입하고, 착용하면...... 오히려... 안 좋던 청력을 더 안 좋게 만들고,
그 좋아라 하는 음악을 제대로 들을수 없다.

참고로..... 검증되어있는 회사에서 나오는 초고가 '보청기'는..... 소리도 8채널까지 지원한다.
우리가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 저음과 고음, 배우들 말소리.. 등등... 세밀하게 들릴수 있게끔 하는...
그런 기능들이... 그 조그만한 '보청기'에 다 함축되어서 기능화 되는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격이 엄청 고가이고, 보다 내가 좋아라 하는 음악을 더 세밀하게 느낄수 있게 되는것이고,
물론... 음악을 들으면서 Real Dance를 출수 있게 된다.

그러니.... 나에겐..... '보청기'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충분히 설명이 될것이다.

여러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나요????? 그 매력적인 음악들.... 못 들어보게 된다 라거나....
사랑하는 부모님과 여자친구들에게..... 아주 단순한건데..... 이름을 불러주면서.. 사랑해! 라는 그 맑고 청량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못 듣게 된다면................. 얼마나 비극적이겠습니까? ^^;;;;

어쨌든.... 8년 넘게..... 맑고 청량한 소리를 들려주었던 '보청기'가... 올해에 들어와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어머님께서 챙겨주셨던 '보청기'.....

이제는.... 제가 직접 번돈으로... 구입해서 착용해야합니다.
짧아봐야.... 3~4년...... 길어봐야... 7~8년 정도 수명 되는 '보청기'를.... 320~420만원을 투자해가면서..
구입하여 착용 해야한다는 말이죠.

이젠 그 짐을 제가 직접 짎여야 하니... 허리가 벌써 휘어지네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얼마나 행복한겁니까? ^^
죽을때까지.... 맑고 청량한 소리들을 들을수 있는.... 건강한 귀를 갖고 계시니까요.

참고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청력이 떨어집니다.

고로.... 저는 앞으로 그토록 좋아하는 춤을 출수 있는 시간이........
건강한 귀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 댄서들에 비해... 길지 않다는거죠.

(이 글을 보고 있는 후배 댄서들!!!!!! 그러니..... 춤 실력이 늘었다고, 춤이 잘 된다고, 오만해지고,
춤연습을 게을리 하고, 겸손은 커녕... 개념을 밥에 말아 먹었는지...겉멋으로만 추는 너희들.... 진심으로 부끄러워 할줄 알아라!!!
다 지켜 보고 있다! 그리고... 같이 연습을 하지 못하더라도...... 댄서계는 바닥이 좁아서... 니네들 소식은 왠만해선 다 듣고 있다!!!
소중한 시간을 쓸데없이 허비하지 말고, 진지하게... 진실하게... keep 댄싱을 해줬으면 한다.)

그래서.... 곧!!!!! 구입하여... 나에게 올 NEW '보청기'가 생기면......

진짜~~~~~~ 멋지는 30대의 시작과 함께....... 내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친애하는 나의 동지들과.... 보다 더 좋은 추억을 함께 하고 싶네요.

그리고... 참고로!!!!! 아주 좋은 보청기를 낀다고 해서...........

정상인처럼... 100% 소리를 섬세하게 들을수 있는건 아닙니다. ^^

일반인 기준에선... 소리를 섬세하게... 빠짐없이 다 들을수 있다에서  100% 이라면......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Deaf'에겐 8% 정도이구요. (저음이 아주 강하게 울리는 진동이랄까나요? 그건 느껴진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Deaf'는... 가량 70% 정도로 소리를 느낄수 있습니다. ^^

'Deaf'들에겐 가장! 취약한 소리는 고음입니다. ^^
그래서...... 'Deaf'들에겐.... 노래를 잘 부르고 싶어도... 못 부르죠..........

고음이 뭔지도 모르며... 들을줄 모르니까요.... 음 조절도 안 되고...... 음치일수 밖에... 흑흑흑!!!!!!
(나의 로망은 기타를 치면서.....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해리 닐슨's - Whithout You를 불러주는건데...
꿈도 못 꾼답니다. ^^;;;;;)

그러니... 댄서로서..... 일반인과 같이 춤을 춘다면.......... 아무래도..... 불리한면이 아주 크죠.

그래서 저는.... 현역으로 활동했을때는.... 전성기였을때............
일반인들보다...... 연습량을 2배 늘려서 했었습니다.
보통 2시간 한다면.... 저는 4시간을 꾸준히 하였고요.

덕분에... 동등하게 출수 있었습니다. 흑흑흑.... (정말! 힘들었던 옜날이여~~~~~~)

음악도... 이해하기 힘들어서.............

한동안은.... 연습실에 가면......... 그 큰 스피커 옆에 있거나... 또는 그 스피커 앞에... 항상 바닥을 드러누워있었습니다.
그래야만..... 음악으로 인해 울리는 진동을 느끼며...... 음악 박자 개념을 이해하였으며...
어느 순간부터... 춤을 출때... 음악을 느낄수 있게 되었다죠.

하아..... 이러니....... 내가..... 정말! 미칠짓을 했구나 싶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 해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ㅠㅠ

그뿐만 아니라............

춤 말고도.... 사회 생활에도 참 애로 사항이 많습니다.

스튜디오에서 계속 회의를 하고, 아무래도 사진 작업과 미디어 아트 디렉팅을 하다 보니.....
미팅과 회의를 종종 합니다.

여러사람들이 마구마구~~~ 주고 받는 의견들..... 막! 섞여서 왔다갔다... 하니......
많이 애 먹습니다. (물론...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다 알아듣지요. 하하하)

그래도.... 나에겐 소중했던 이 '보청기'가 없었다면..............

아.......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앞날이 캄캄했을뿐 더러.... 기절했을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은.... 보청기 살돈을 모으는중이라...... 이미 사망된 보청기는 쓰지 못하다 보니..............
한달 넘게..... 보청기 없이.... 사회 생활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같은 상황이 많이 일어납니다.

물론!!!!! 저는 한 센스 하는 남자이니까요. 잘 커버하고 있습니다.

한달간..... 정말.... 보청기에 대한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여러분들에겐...... 도저히 이해못할것이고, 사소한거라.... 맘에 와닿지 않겠지만요.
저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런 글로....... 조금이라도............

게을러 터지고, 진실성이 없고, 대충 하고, 겸손의 미덕도 모르는 오만하고, 예의라곤 안 보이는......
후배 댄서들!!!!! 그리고 아는 지인들..............

이 글을 보시고, 제발! 반성좀 하고...... 귀감이 되어..... 정신 차리고~~~~ 좀~ 더 확실하게 살아줬으면 좋겠네요.

나! 이렇게 열심히 산다! 발목이나 잡지마라...... 흐흐흐!!!!!!

어쨌든~~~~~ 여러분!!!!!!!!! 무사히~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잘 살아온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열심히 살아주시길 바랍니다.

아흑!!!!! '보청기'야....... 수고 했어!!!!!!!!!!!!
그동안! 나에게 맑고 청량한 소리를 많이 들려주어서..... 정말로 고맙다. ㅠㅠ

추신 : 참! 저도~!!!!! 많이 부족하답니다. 고로...... 최고 라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춤을 추고, 사진도 찍고, 일도 하고..... 뭐든지 열심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홧팅!!!!!!!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세욧!!!!!! 진심으로!!!!! :)
JEONG SEUNG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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