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REC : 느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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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2009.09.09
2009.04.01

My Tattoo.

내가 어쩌다가 타투를 할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기억으로는... 99년도에 국내에서 열었던 세계 힙합 페스티벌 행사에서 내가 존경하던 유명한 비보이 '켄 스윕'이 오른다리였나? 왼다리였나?? 까먹었지만...
칼모양의 블랙 엔 그레이 타투를 한 상태로...! 너무! 멋지게! 풋웍을 하고 있는것이었다.

그걸! 보고... 멋지다는 생각에.. 그런 영향을 받고, 그때부터 나도 타투를 하고 싶다고...
간간히! 생각을 해왔던것 같다.

그러나... 그때 당시에는 타투를 어디서 해야 하는지 잘! 몰랐고, 게다가 시술값도 꽤나 비싸서...
쉽사리 할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게다가... 그때 내 나이는 19살!!! 그 나이에 무슨 돈이 있는가? 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타투에 대한 생각이라던가 관심을 자체 안 하게 되니.....
흐지부지 하게....... 지나쳐왔는데..... 그것도 8년이나.......

근데! 어느 순간... 춤을 춰면서.. 오른 다리가 말이 안 듣고, (특히! 비 오는 날은 더욱 더!!!)
게다가 무릎도 쑤시고, 그러다 보니...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춤을 출때.... 유독! 오른다리를 가장 많이 혹사 시키는것 같았다.
아무래도.. 춤을 출때... 오른다리를 주축으로 많이 움직이고, 중심도 그쪽 위주로 잡고,
(특히 덤블링 할때는! 항상! 오른다리로 착지!!! 참고로! 왼다리는 무릎 안 쑤시며.. 아직도 튼튼!!!)

그래서! 너무 고생한 오른다리는 나에겐 각별하게 생각할수 밖에...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게.... 오랜전에 하고 싶었던 타투를 오른다리에 새겨야겠다! 라고...

그래서!! 미칠듯하게 타투 관련 싸이트를 많이 뒤지고, 사진도 많이 보고, 공부도 하고...
전세계 바디아트 싸이트로 유명한 [BMEZINE] 이란 싸이트에 가서 많은 타투 사진을 보고!!!!

(물론!!!.. [BMEZINE] 이란 싸이트때문에 정신적인 쇼크도 상당했음. 미친사진이 너무 많음. ㅠㅠ 내 순수함을 돌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우연찮게.... 좋은 타투이스트를 만나게 되어서...........

드디어 나의 First Tattoo를 갖게 되었다.



My First Tattoo.
타투 장르 : 바이오 메카닉  X 스켈트론[스컬]

갠적으론.... 스컬[해골]을 좋아라 한다!!!!
그냥! 해골을 보면... 기분 묘해지면서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것 같다.

그리고 순수함이 느껴진다.

다크 상징인 해골에게 순수함이 느껴진다 라니... 참! 웃기지 않는가? ㅋㅋㅋㅋ

하지만... 보면서 느껴지는 느낌과 마음이 더 중요한것 같다.

탐욕이 가득한 사람이 해골을 보면 탐욕스러운 해골이 보여진다면.....
순수한 사람이 해골을 보면 순수한 해골이 보여지는것처럼...
(그렇다고 내가 순수하다고!! 자랑하는건 아니다. 해골으로부터 그렇게 느껴지는 묘해짐이 좋다는거임.)

그래서 해골을 넣고 싶어했고......

내가 춤을 출때마다! 오른다리를 가장 많이 혹사한 만큼.....
가장! 빠르고, 날렵하게! 움직일수 있는 부위가 오른다리다!

한때 내 장기였던 헤드 스핀도 오른다리가 주축이었고, 카뽀에라 할때도, 덤블링 할때도.. ^^
주축이 오른다리였던 만큼......

가장! 빠르고, 날렵하게! 그리고 섬세하다는.... 느낌을 담고 싶어서......
의뢰를 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타투이스트나 나나! 떠올리는것이........
바이오 메카닉 스타일로 표현하는게 좋겠다! 라며 서로 호흡을 맞춰서 결정을 하여....

바이오 메카닉 X 스켈트론[스컬]

이렇게 퓨전하여.... 커스텀을 하고, 마무리 도안이 나오자마자.....

바로! 새긴것이 위의 작품이다. ^^

사실! 바이오 메카닉 장르로 새긴 타투들을 보면.. 굉장히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편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내꺼는 혐오스럽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고, 섬세한것 같아서.. 좋은것 같다.

어쨌든!!! 가장 만족스러운 타투를... 첫 타투로 갖게 되어서!!! 참 기분 좋았다!!!

이 타투를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소위 말하는 타투 중독!!!
타투를 더 하고 싶어하는.. 그런게 생겨서.... 또! 고민! 고민을 하다가.......

'평온함' 이란 주제로 다양한 타투 소스를 보면서.... 준비를 해왔는데.........
사실! 타투는! 뭐랄까! 대부분..... 마쵸스럽고, 박력이 있고, 살벌한 느낌이 강한!!! 그런 도안과 소스들이 대부분인지라...
'평온함' 주제로 영감을 얻을수 있는 소스를 얻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결국! 생각한것이...... 유명한 작가들이 그린 일러스트를 찾아보자!!!!!!
그리하여!!! 열심히~ 디깅디깅을 하다 보니...... 내가 생각하던 '평온함'과 가까운 일러스트를 발견하였다.

물론! 그 작가가 어떤 주제로 또한 어떤 컨셉으로 그린 일러스트인지 모르겠지만.......
내눈에는 '평온함'이 느껴져서....... 이 일러스트를 가지고, 타투이스트에게 의뢰를 하여.....
난생 처음으로... 칼라 타투로 시술을 받게 되었다!!!!!

그리 하여..... 결과물이.... 아래 사진을 보라!!!!!

이 타투는..... 타투이스트에게도 나에게도... 상당히 고생을 하면서 받은 타투였다!
컬러도 아무래도 일러스트상.... 너무 많은 칼라가.... 들어간 일러스트라서....
그 컬러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할까나... 그래도! 꾸준히 시술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무지 잘 나왔다!!!!!!!!!!

하지만!!! 이 타투는.... 나의 첫 타투 작품에 비해...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나도 생각이 깊지 않아서 몰랐지만.....
유명한 작가들의 일러스트들은 나만 찾는게 아니라.... 타투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소스가 되며, 그들도 그걸 들고, 의뢰를 할수도 있는것이다.

고로!! 내가 했던 타투는... 이미! 다른 사람이 했을수도 있다!!!!!
(완죤히! 똑같이는 아니지만 비슷한 타투가 많을꺼고, 실제로 비슷하게 타투 한 사진을 본적이 있다!)

그걸 나중에 깨닫게 되니... "아! 내가 좀 성급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좀! 더 생각을 하고, 나만의 타투를 가질껄!!! 라는 생각과 함께 후회를 좀 하고 있다.

타투를 한것에 대한 후회는 안 하지만.... 나만의 타투가 아닌것에 대한 후회는 누구나 하는것 같다.
이런 후회를 안 할려면~~~ 성급하게 할려고 하지 말고, 좀! 더 생각을 하고!!! 나만의 타투를 갖기 위한 준비를 많이 해야할것 같다!
그래야 후회 안 하는 타투잉을 즐길수 있다!!!!!

타투는 한번! 새기면! 영원하기 때문에!!!!

위에 오른다리에 한 첫 타투는...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 나의 최고의 타투다!!!

2번째로 한 타투는... 씁쓸하지만.... 그래도! 유명한 작가의 일러스트를 제대로 잘 표현되었고,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다. ^^;;;;

행여나!!! 타투를 처음 갖게 되시는 분이나... 하실려는 분들은......
만약! 이 포스팅을 보시면..... 타투 하기 전에... 좀 더!!!! 깊이 생각을 해보고, 타투를 갖길 바란다!!!!!!!

완죤히! 나만의 타투를 갖기 위해서!!!!!!!! 절대! 카피하지 말아야 하며, 천천히!!! 많은 생각을 하고,
자기만의 오리지날리티를 강조할수 있는 그런 준비를 많이 하시길 바란다!!!!!!!!!

아울러!!!!! 내가 올린 내 타투 사진 조차도... 따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여러분만의 타투를 갖도록 하세요!!!!!!!!

게다가!!!! 특히! 대한민국은 엄청! 좁습니다.

똑같은 타투를 한 사람을 보게 되면....... 어떻겠습니까? ^^

좀! 더 잼있는 타투문화를 즐기시길 바라며......

Peace!!!!!!!! :)
JEONG SEUNG HYUN.

My Tattoo.

한지 벌써 1년 반개월 넘었는데....
옜날부터 춤을 춰오면서... B-Boy을 해오면서.......
신체일부중에 가장 많이 고생한 오른다리가 지금까지 잘 버텨와서
이 오른다리에 깊은 뜻을 담아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오른다리 종아리부근 바깥쪽에 처음으로 타투를 갖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이 맨 처음에 타투를 갖게 되는 부위가 대부분... 오른팔이나 왼팔에..
어깨부터 반팔 티셔츠 정도 되는 크기까지 하는게... 일반적인데...

타투이스트 '산리'씨가  내가 의뢰한 부위를 들으시고...
특이하시다면서... 보통... 타투를 갖을려고 하시는 분들은 팔에다가 하는게
일반적인데... 나는 다리에 먼저 할려고 한다고!!!! 그것도!!!!! 제일!!!!! 아픈 부위에서 말이다.
라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셨는데..... 으하하하하하!!!!!!!!

어쨌든! 내가 타투이스트 '산리'씨에게 의뢰했을때 당시...
다짜고짜! "산리씨! 저의 오른다리는 소중합니다. 저에겐 춤을 추면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것이
오른다리이며.... 다양한 테크닉이라던가... 덤블링을 하면서 무릎과 동시에 신체부위중에
제일 많이 혹독하게 당한곳이라며... 아직도 잘 버티고 있고, 여전히 춤을 출때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섬세하게! 날카롭게! 움직여주니... 이 부위에다가 빠르고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저의 순수함을 해골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라고 주문을 하였는데...

당연히... 타투이스트 '산리'씨는......... 대략! 정신이 멍해지면서...
어안이 벙벙해지고... 벙쪄져 있으셨다. ㅡㅡ

차라리! 장르별로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하여 내가 생각이랑 비슷한 표현에 가까운 도안 샘플을 가져와서
'산리'씨에게 보여드려서.. 이 도안에서 커스텀(수정)을 여러번 거쳐서... 싸그리 수정하여
자기만의 도안을 만들어서 하는게 더 빠를텐데........... ㅡㅡ

난! 타투 장르 라던가 도안 샘플을 갖고 오지 않고, 그냥! 머리속에 떠올리는 그대로...
말을 하였기 때문에... 타투이스트 '산리'씨에겐 난감해 하실수 밖에 없었다. ^^

(왜냐하면....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으로 이미지를 그리는것은 쉽지만... 말로만으로 이렇게 이렇게 해주시면 되요.
하면... 기본적으로 암것도 없는 모태에서 생각에 있는 이미지를 끌여와서 창작을 해야하므로...... 왠만한 실력파가
아니면... 그에 맞는 도안 디자인 할수 있는 타투이스트는 드물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참! 무리한 요구와 부탁을... 그리고 뻔뻔하게 말한것 같다. 캬캬캬캬!

하여간! 그러한 난해한 의뢰를 받으신 타투이스트 '산리'님께서는 알겠다고 말씀하시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 해달라는 말씀하셔서 알겠다며... 일단 주문과 의뢰를 끝내고 집에 왔었는데........

사실!!!  난해하지만..... 이런 의뢰와 주문으로 인해 타투이스트 '산리'씨가 얼마큼 수용하여....
내가 원하는 도안을 만들어 줄수 있는지... 기대를 하였고, 만약! 못하시겠다면.....

다른 타투이스트를 찾거나..... 없다면... 차라리 타투이스트 '유시'씨가 한국에 잠깐 오실때...
하기로 맘을 먹은 상태라.... 미련이 없었는데...... 2주후... 다시! 타투이스트 '산리'씨 집에 방문하여 보니...
'산리'씨께서 차분한 어조와 함께 내가 원하는 의도를 잘 파악하여 그에 걸맞는 타투 장르를 권해주시고,
내 의견을 다시 물어봐주시고 나서! 깔끔하게! 자신있게! 잘 알겠다며... 1주후 다시 오시라고 하여서..
왠지! 맘에 들어서!!! 본의 아니게 기대를 하게 되었고... '산리'씨를 믿고 기다렸다가

1주후에 가보니.... 내가 딱 원하는 이미지랑 가까운 도안을 완성하였더라.......

난! 당연히!!!! Call!!!!!!!!!! 외쳤고..

난생 처음으로 갖게 된 나의 타투가 되었다!

Peace!!! :)

Camera : Canon EOS 40D + Tokina 10-17mm F3.5-4.5 Fish Eye
JEONG SEUNG HYUN.

My Tattoo.

현재 내 오른다리에 있는 Tattoo.
장르는 바이오 메카닉으로...

나의 주문으로 인해 커스텀 되어있다.

내가 이걸 하기 전에 의뢰한 주문은.........
본인은 댄서다. 고로 춤을 출때... 특히 오른다리를 많이 쓴다.
그래서 날카로운 칼날 같은거 집어 넣음으로....
부드럽고 섬세하다. 그만큼 중요하다고 표현을 했고...

속에 들어간 해골은.... 순수하게 스컬을 좋아하는 나로선...
말 그대로 순수함을 나타내고자 해서... 해골을 넣어달라고 했었다.

그리하여.. 이렇게 커스텀 되었고...
(원래는 칼라타투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블랙 엔 그레이가 더 좋을것 같아서...)

지금은 내 오른다리에 소중히 있다.

최초로 한 타투 치곤.... 대만족이다.
후회도 없다. ^^

어쨌든 평생에 안고 가야할것 같음.

혹시 제 블로그에 놀러오신분든중에.......
이거 맘에 들어서 똑같이 할려고 하시는분들....
절대로 똑같이 하지 마세요!!!!!!!!!

타투는 자기만의 것으로 해야 후회 안하며...
훌륭한 작품이 되는겁니다.

이 사진의 작품이 맘에 든다고... 프린팅해서...
똑같이 해달라는건.. 자기만의 오리지날리티가 사라지는겁니다. ^^

peace!!!!
JEONG SEUNG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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